현재 만 65~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로제네카 백신 접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50만명 이상 접종 중이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11월이 되면 집단 면역이 달성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관련해서 하나 더 희소식이 들어왔는데 100만명 분의 코로나19 얀센 백신이 들여와서 6월 1일부터 예약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대상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여명, 예비군 53만여명, 민방위 대원 304만여명 등 약 370만여명
이번 백신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미국 정부가 얀센 백신을 우리 군과 유관 종사자들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공여했는데,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접종대상자로 사전안내 받은 사람 등이 대상입니다.
얀센백신은 아스토라제네카(AZ)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전 위험성이 있습니다. AZ 백신은 만 30세 미만이 접종할 경우 혈전증 발생 위험이 있어서 국내에서는 만 30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는데, 얀센백신 역시 전문가 검토를 거쳐서 희귀 혈전증 위험이 있는 얀센백신을 만 30세 미만인 사람에게는 접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군 장병에게 접종하려고 했지만 20대이고 부작용 우려가 있기에 국방·외교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을 접종하기로 미 정부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한 예비군이나 민방위, 국방·외교 관련자나 군 가족이더라도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예약시기 및 방법
6월 1일~6월 11일, 예방접종 예약사이트(ncvr.kdca.go.kr)에서 예약
6월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거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합니다. 만 60~74세 코로나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접종 물량만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게되니 접종을 하고 싶다면 6월 1일 0시부터 바로 예약을 실시해야합니다. 예약을 못 한 대상자들은 7∼9월 일반 국민 대상 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받게 됩니다.
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얀센 백신 특징
얀센 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코로나 백신과 달리 2회 접종 없이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면역이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화이자나 AZ 백신은 1~2달 간격으로 두번 접종해야 하지만 얀센 백신은 1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얀센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 실험실 확진 COVID-19 감염증 예방에 66.3%의 효과(효능성)을 보였습니다. 이는 2주 전에 감염 증거가 없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 접종 후의 결과입니다. 백신 접종 2주 후에 가장 면역성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다른 백신의 효과가 1년 정도 지속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과 달리 얀센 백신의 면역 효과는 6~7개월 정도로 짧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부터 제공되는 백신 인센티브도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자는 접종 완료자로 분류돼 다른 코로나 백신을 2회 접종한 것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됩니다.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자)는 6월에 직계 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고 국립공원, 박물관, 미술관 요금할인 등 다양한 혜택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7월부터는 예방접종 완료자 사적모임 및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인원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다른 코로나 백신처럼 얀센 백신의 이상반응도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 경증이 대부분입니다.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하면서 열흘 간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졌다. 현재 중단 권고가 해제됐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라벨에 ‘백신이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얀센 백신 등 코로나 백신 접종 후 3일 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관찰해봐야 하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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